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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출입증
보민출판사 2020-08-21 15:08 595
세계 미술사조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미술관 출입증」 (류승곤 저, 보민출판사 펴냄)
Ⅰ. 선사시대와 고대의 미술
Ⅱ. 중세 미술(400~1400)
Ⅲ. 르네상스(1400~1500)와 마니에리즘(1520~1600)
Ⅳ. 바로크와 로코코(1600~1780)
Ⅴ. 신고전주의(1780~1900)와 낭만주의(1780~1850)
Ⅵ. 사실주의와 바르비종파(1820~1880)
Ⅶ. 인상주의(1860~1890)
Ⅷ. 후기 인상주의(1890~1920)
Ⅸ. 모더니즘과 현대 미술(1920~)
미술에 관심을 가져보고자 고흐나 다빈치와 같은 거장의 이야기를 읽어보거나 유명한 작품 위주로 작품 설명을 해주는 책을 보면 미술을 접하는데 쉽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미술의 막막함은 해결되지 않는다. 책에서 본 작품 이외의 그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이유는 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눈을 가린 자가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전체 모습을 떠올리려니 막막한 것과 같은 이치다. 시대 흐름에 따른 미술의 변화를 조금만 알면 처음 보는 그림일지라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알기 위해 두꺼운 서양미술사, 그것도 상하권으로 나눠진 책을 본다면 책을 펼친 지 몇 분 만에 책의 용도가 바뀔 것이다. 긴 한숨 자고 나면 미술의 벽은 책의 두께만큼이나 두꺼워졌으리라. 주변의 누군가가 미술은 어렵다고 한탄할 때 한두 시간만 붙잡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 짧은 한두 시간이면 금방 ‘어려운 게 아니었구나!’ 하며 이해할 텐데 그 한두 시간을 한 사람에게 쏟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모두 한데 모아놓고 얘기해줄 수도 없다. 미술을 좋아하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주말 미술관 나들이가 영화 한 편 보는 것보다 뿌듯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고, 그들의 소중한 여행이 보다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이 책 「미술관 출입증」을 통해 작품을 보는 몇 시간 내내 전율이 돋는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
[미술관 출입증 본문 中에서]
“르네상스는 다시 태어난다는 뜻이다. 다시 찬란했던 고대 문화예술을 부흥시킨다는 의미이다. 페스트와 십자군 전쟁으로 신권이 약해지면서 신의 은총보다 인간의 존엄성이 더 중요시 된다. 르네상스는 인간을 더 중요시하고 인간다운 인간의 삶을 만들고자 하는 인본주의에서 시작된다. 회화에서도 성경을 중심으로 계몽과 전도를 위한 그림이 중세시대에 주를 이루었다면 르네상스 시기에는 인간의 모습도 그리게 된다.”
“라파엘로가 1520년 죽고 1600년까지를 마니에리즘(mannerism) 시대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졌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떤 일이 잘 나가고 있다가 슬럼프에 빠지듯 추진의 원동력이 떨어졌을 때 쓴다. 이때가 바로 그때다.”
“바로크는 허세부리고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뜻을 담은 포르투갈어로 ‘삐뚤어진 진주’다. 마니에리즘의 과장과도 같은 명암의 극명한 대립이 안정되면서 하나의 사조를 만든 것이다. 미술관이나 책에서 그림을 볼 때 그림의 시기가 좀 오래되어 보이고 시커멓게 어두운데 사람 주변만 대조적으로 밝다면 십중팔구 바로크 시대 화가의 그림이다.”
“로코코는 루이 14세가 죽고 루이 15세가 통치한 1723년~1774년 약 50년 동안 성행했던 양식이다. 왕족과 귀족이 추구한 화려함과 쾌락을 쫓는 사치스럽고 퇴폐적인 시대 상황이 영향을 미친 양식이다. 그냥 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우아하며,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이다.”
(류승곤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214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