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는 모바일보다는 PC 화면으로 보시길 권장합니다.)정성 들여 쓴 편집장 ‘추천사(推薦辭)’,국내 최초로 보민출판사에서 무료로 모든 작가님께 제공!! 한 권의 책에 있어 ‘추천사’의 필요성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독자들의 책에 대한 구매 결정에 앞서 그 책을 추천하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천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그 책에 대한 정보와 평가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등장하는 인물이나 책의 줄거리, 책을 쓴 작가에 대하여 소개하는 내용과 책을 읽은 소감, 책의 내용이나 가치에 대한 평가, 독자들이 그래서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그 이유 등이 담겨 있습니다. 저희 보민출판사는 지금부터 출판계약을 하시는 모든 작가님들의 책에 대하여 저희 출판사 편집장이 직접 추천사를 정성 들여 무료로 작성해드리겠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2010년 창립시부터 지난 13여 년간 다양한 책을 만들어 오면서 작가님들 중 열에 아홉은 추천사가 없었습니다. 작가님 입장에서도 그동안 어디에다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초로 저희 보민출판사는 우리나라 전국 서점가에서 책의 판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추천사’ 무료 제공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물론 ‘추천사’ 작성에 따로 추가비용이 드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존 출간비용으로 할 것을 보민출판사의 사활을 걸고 약속드립니다. 또한 이것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작가님과 보민출판사가 공존공생하는 길이라 확신합니다. 흔히 틀리기 쉬운 우리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작가님께서 원고를 작성하실 때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맞춤법’ 아닐까요? 물론 원고의 교정교열은 출판사 편집자의 역할이기 때문에 작가님께서 심각하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러나 작가라면 어느 정도의 우리말 맞춤법 실력은 겸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제3자가 작가님의 원고를 봤을 때 여기저기 맞춤법이 틀려 있다면 그 원고의 신뢰성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웬만하면 원고를 작성하실 때 치명적인 맞춤법 실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책쓰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국어 문법과 연관지어 일반인들이 흔히 틀리기 쉬운 우리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앙케트’와 ‘앙케이트’ ‘앙케트’(Enquete)는 ‘(어떤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하여 그 해답을 구하는 일, 또는 그러한 조사방법’을 말합니다. 외래어 표기법상 ‘앙케이트’는 틀린 표현이 되지요. ‘싸이다’와 ‘쌓이다’ ‘싸이다’는 ‘싸다’의 피동형으로서, 둘러서 가리거나 막는다, 또는 물건을 속에 넣고 보이지 않도록 씌워 가리거나 둘러막음을 당한다는 뜻의 말입니다. 이와는 달리 ‘쌓이다’는 ‘쌓다’의 피동형으로서 무엇이 겹겹이 포개어 얹힘을 뜻합니다. ‘왠일이니’와 ‘웬일이니’ ‘어찌 된’의 뜻은 ‘웬’이 바릅니다. ‘왜’는 ‘부사’나 ‘감탄사’로 쓰이며 ‘ㄴ’과 결합할 수 없습니다. 단, ‘왜(일본) + 는’의 줄임말로 ‘왠’을 사용할 수 있으나 잘 쓰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웬일이냐?’, ‘웬 사람이 저리 많으냐?’, ‘웬 떡이냐’. ‘웬걸’, ‘웬만큼’, ‘웬만하다’. ‘웬일’ 등이 있습니다. ‘쌍둥이’와 ‘쌍동이’ 쌍둥이는 다들 아실 테고, 모음조화를 의식해서 ‘쌍동이’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틀린 표현입니다. ‘스라소니’와 ‘시라소니’ 스라소니는 ‘살쾡이를 닮은 고양이과 짐승’을 말합니다. 그런데 TV 드라마에서 어느 협객 별명을 ‘시라소니’라고 부르더군요. 역시 틀린 표현입니다. ‘갓서른’과 ‘갓 서른’ 접두사는 붙여 씁니다. ‘갓서른’과 ‘갓 서른’의 표기가 헷갈리는 이유는 ‘갓’이 접두사인가? 관형사 또는 부사인가 하는 점에 있습니다. ‘갓’은 부사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빽빽이’와 ‘빽빽히’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는 것은 ‘-히’로 적어야 합니다. ‘이’인지 ‘히’인지 분명하지 않은 것은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는 ‘-히’로 적습니다. 예를 들면 가붓이, 깨끗이,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버젓이, 의젓이 등이 있습니다. ‘들쭉날쭉’과 ‘들쑥날쑥’ 원래 ‘들쭉날쭉’이라고 발음해야 할 것을 ‘들쑥날쑥’이라고도 발음하는 경우가 있으나, ‘들쑥날쑥’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웃어른’과 ‘윗어른’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즉 ‘웃어른’이 맞는 표현입니다. ‘식겁’과 ‘시껍’ 식겁(食怯)은 ‘뜻밖에 놀라 겁을 먹음’이란 뜻입니다. 발음대로 ‘시껍’이라고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론 틀린 표현입니다. ‘공일날’과 ‘공일 날’ 같은 뜻의 말이 겹쳐진 경우에는 붙여 씁니다. ‘空日’의 ‘日’은 그 훈이 ‘날’이므로 같은 뜻의 말이 겹쳐진 경우가 됩니다. ‘자장면’과 ‘짜장면’ 흔히 ‘짜장면’이라고 발음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자장면’이 표준어라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실랑이’와 ‘실갱이’ ‘실랑이’는 ‘실랑이질’의 준말로, ‘남에게 못 견디게 굴어 시달리게 하는 짓’, 또는 ‘서로 옥신각신하는 짓’을 말합니다. 두 번째 의미로 쓰일 때에는 ‘승강이’라고도 하지요. ‘실갱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로서’와 ‘로써’ ‘로서’는 ‘자격’이나 ‘사실’을 나타낼 때 쓰이고, ‘-로써’는 ‘재료, 수단, 방법’ 등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흔히 ‘가지고’로 대체해서 성립하면 ‘-로써’를 쓰면 됩니다. ‘알맞은’과 ‘알맞는’ ‘알맞은’은 설명이 필요 없을 테고, 품사가 형용사이기 때문에 ‘알맞는’으로 쓰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달달이’와 ‘다달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말이 어울릴 때에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안 나는 대로 적습니다. 예를 들면 ‘다달이(달-달-이)’, ‘따님(딸-님)’, ‘마소(말-소)’, ‘열두째(열둘-째)’, ‘싸전(쌀-전)’ 등이 있습니다. ‘꼬치’와 ‘꼬지’ 꼬챙이에 꿴 음식물을 가리키는 말을 은연중에 ‘꽂 + 이’로 분석하여 ‘꼬지’로 잘못 발음하는 일이 있으나, ‘꼬치’가 표준어이니 주의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가르치다’는 지식이나 기술 또는 이치 따위를 알게 하거나 깨닫게 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반면에 ‘가리키다’는 손가락이나 몸짓 등으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 따위를 나타내 보이거나 집어서 말하는 것을 이르는 말인데요. ‘가르키다’란 말은 없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슈퍼맨’과 ‘수퍼맨’ ‘슈퍼맨’(Superman)은 ‘초능력을 가진 사람, 즉 초인’을 말하지요. 그런데 ‘수퍼맨’이라고 발음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나는 표현입니다. ‘국장 겸 과장’과 ‘국장겸 과장’ 두 말을 이어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씁니다. ‘통틀어’와 ‘통털어’ ‘통틀어’의 ‘통’은 ‘모두’, ‘온통’의 뜻이고, ‘틀다’는 어떤 것을 한 끈에 죽 엮는다는 뜻의 말인데요. ‘먼지를 털다’의 ‘털다’와 혼동될 이유가 없습니다. 즉 ‘통틀어’가 맞는 표현입니다. ‘남존여비’와 ‘남존녀비’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ㄴ’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어야 합니다. 그 중간에서 두음법칙이 적용되는가 안 되는가에 따라 ‘남존여비’가 될 수도 있고, ‘남존녀비’도 될 수 있는데요.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인지는 비전문가에게는 까다롭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글 맞춤법’에서는 합성어로 보아 ‘남존여비’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등살에’와 ‘등쌀에’ ‘등살’이 ‘등에 있는 근육’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면 ‘등살’이 옳습니다. 반면에 ‘몹시 귀찮게 수선을 부리는 짓’의 의미이면 ‘등쌀’이 맞습니다. 보통 “아이들 등쌀에 쉴 틈이 없다”와 같은 문장으로 쓰입니다. ‘반드시’와 ‘반듯이’ ‘반드시(必)’는 ‘틀림없이 꼭’이란 뜻의 낱말이고, ‘반듯이(正)’는 ‘반듯하게’라는 뜻의 말입니다. ‘늑장’과 ‘늦장’ 곧 볼일이 있는데도 일부러 딴 일을 하거나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짓을 할 때 ‘늑장부린다’고 합니다. 원래는 ‘늑장부린다’가 맞으나, 현실음을 인정하여 ‘늦장부린다’도 복수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늦장’은 ‘늦게 보러 가는 장’이란 뜻으로도 쓰입니다. 즉, 둘 다 써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마저’와 ‘그것 마저’ ‘-마저’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늘그막’과 ‘늙으막’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합니다. 즉 ‘늘그막’이 맞는 표현입니다. ‘대구법’과 ‘대귀법’ 한자 ‘구’가 붙어서 이루어진 단어는 ‘귀’로 읽는 것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구’로 통일하는데요. 다만, ‘귀글’과 ‘글귀’는 ‘귀’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즉 ‘대구법’이 맞는 표현입니다. ‘돌잔치’와 ‘돐잔치’ 종래에는 ‘돌’과 ‘돐’을 구별해서 사용했습니다. ‘돌’은 생일을 말하고, ‘돐’은 주기를 나타내는 데 사용했으나,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돌’만을 표준어로 규정하였다. 즉 ‘돌잔치’가 맞는 표현입니다. ‘벌이다’와 ‘벌리다’ ‘벌이다’는 어떤 일을 계획하여 착수하거나 어떤 목적으로 시설을 차려 놓거나 모임을 주선할 때 쓰는 말입니다. “한 번 벌여 놓은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처럼 쓰이는데요. 반면에 ‘벌리다’는 두 사이를 떼어서 넓게 하거나, 접히거나 우므러진 것을 편다는 뜻으로 쓰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등이 있습니다. ‘뒷심’과 ‘뒷힘’ ‘뒷심’이란 남의 뒤에서 도와주는 힘, 즉 배후의 힘을 가리킵니다. ‘힘이 세다’에 유추해서 ‘뒷힘’이라고도 하나, 이는 표준어가 아닌 비표준어입니다. 즉 ‘뒷심’이 맞는 표현입니다. ‘맞추다’와 ‘마추다’ 전에는 ‘양복을 마춘다’라고 쓰거나 ‘마춤점문’이라고 쓰는 것이 옳았으나, 맞춤법을 개정하면서 주문한다는 뜻도 ‘맞추다’와 ‘맞춤’으로 표기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맞추다’란 동사의 뜻으로 ‘무엇을 서로 꼭 맞게 하다’와 ‘무엇을 주문하다’가 있습니다. 즉 ‘맞추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일군’과 ‘일꾼’ ‘일꾼’에서 ‘꾼’은 어떤 일을 직업적,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접미사입니다. 이러한 접미사는 종래에는 ‘군(나뭇군)’과 ‘꾼(심부름꾼)’ 등으로 쓰여 와서 많이 혼동되는 분야인데요. 새 맞춤법에서는 이것을 ‘꾼’으로 통일하였습니다. 즉 ‘일꾼’이 맞는 표현입니다. ‘슈퍼스타’와 ‘수퍼스타’ ‘슈퍼스타’(Superstar)는 ‘(스포츠 · 예능 따위 분야에서) 많은 사람의 우상이 되다시피 한 사람’을 뜻합니다. ‘수퍼스타’로 적는 사람들이 있는데, 틀린 표현이지요. ‘너조차’와 ‘너 조차’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씁니다. 언뜻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 어려운 문제인데요. 풀이를 위해서는 ‘-조차’가 조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조차’가 조사라는 사실이 혼동되는 이유는 동사 ‘좇다’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인데요. ‘조차’가 조사라는 것만 알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조사에는 ‘-까지’, ‘-대로’, ‘-마다’, ‘-마저’, ‘-만큼’ 등이 있습니다. ‘바람’과 ‘바램’ ‘바람(所望)’은 ‘바라다’란 동사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바람’이 맞지 ‘바램’은 틀린 표현입니다. ‘머리말’과 ‘머릿말’ 이는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인데요. ‘머리’처럼 모음으로 끝날 경우에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가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된소리가 날 때에 사이시옷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아 ‘머리’ 뒤에 오는 말이 된소리인지 아닌지는 개개인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쓰는 표현을 외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예들 들면 머리기사, 머리말, 머리맡, 머리소리, 머리새, 머리시[序詩] / 머릿골, 머릿방, 머릿살, 머릿장, 머릿내, 머릿니, 머릿밑 등이 있습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 차와 차가 부딪친 것은 ‘부딪다’의 강세형이기 때문에 ‘부딪치다’라 써야 하고, 마차가 화물차에 부딪힌 것은 피동이기 때문에 ‘부딪히다’라 써야 옳습니다. ‘메밀’과 ‘모밀’ ‘모밀’은 주로 황해도 지방에서 많이 쓰이는 방언이고, 표준어는 ‘메밀’입니다. ‘먹을 줄’과 ‘먹을줄’ 의존명사는 띄어 써야 합니다. ‘줄’은 관형사형 어미 ‘-[으]ㄹ’에 의하여 수식을 받고 있으므로, 의존명사가 됩니다. ‘몇 일’과 ‘며칠’ ‘며칠’은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몇 날’이라는 뜻과 ‘며칟날’이라는 뜻인데요. 며칠을 ‘몇 일’로 표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틀린 표기가 됩니다. 만약 ‘몇 일’로 적는다면 사잇소리 현상에 따라 [면닐]로 발음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현실 발음을 중시하여 ‘며칠’로 적는 것입니다. ‘아무튼’과 ‘어떻든’ ‘아무튼’도 부사고, ‘어떻든’도 부사인데요. 하나는 발음대로 적고, 하나는 ‘ㅎ’ 받침을 써서 적기 때문에 혼동을 일으키기 쉬운 말입니다. 전에는 ‘아무튼’도 ‘아뭏든’으로 올라 있었던 것인데, 이번 맞춤법 사정에서는 발음을 따라 ‘아무튼’으로 적기로 하였습니다. 즉 ‘아무튼’이 맞는 표현입니다. ‘될런지’와 ‘될는지’ ‘는지’라는 어미를 발음상 ‘런지’로 혼동하는 경우인데요. 이는 과거 회상을 나타내는 ‘던지’와 선택을 나타내는 ‘든지’를 혼동하는 경우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얼마나 잘 되었는지’가 ‘되었런지’가 안 되듯 ‘될는지’가 ‘될런지’가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즉 ‘될는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뻐치다’와 ‘뻗치다’ 발음이나 형태가 비슷한 서로 다른 낱말이 혼동되는 경우입니다. ‘다리를 뻗친다’, ‘멀리 뻐친다’와 같이 구별하여 적던 것을 ‘뻗친다’로 통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두 말 사이에는 의미의 연관성이 밀접해 서로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돋자리’와 ‘돗자리’ ‘ㄷ’ 소리로 나는 받침 중에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ㅅ’으로 적어야 합니다. ‘덧저고리’, ‘돗자리’, ‘무릇’, ‘사뭇’, ‘얼핏’, ‘자칫하면’ 등과 같이 실제 발음은 ‘ㄷ’으로 나는데 표기는 ‘ㅅ’으로 함으로 해서 혼동되는 경우인데요. 물론 그렇다고 ‘ㅅ’으로 표기해야 하는 문법적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관습에 따라 ‘ㅅ’으로 적는 것입니다. ‘붙이다’와 ‘부치다’ ‘붙이다’는 ‘붙게 하다’, ‘서로 맞닿게 하다’, ‘두 편의 관계를 맺게 하다’, ‘암컷과 수컷을 교합시키다’, ‘불이 옮아서 타게 하다’, ‘노름이나 싸움 따위를 하게 하다’, ‘딸려 붙게 하다’, ‘습관이나 취미 등이 익어지게 하다’, ‘이름을 가지게 하다’, ‘뺨이나 볼기를 손으로 때리다’ 등의 뜻을 지닌 말입니다. 한편 ‘부치다’는 ‘힘이 미치지 못하다’, ‘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논밭을 다루어서 농사를 짓다’, ‘어떤 문제를 의논 대상으로 내놓다’,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등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담요’와 ‘담뇨’ ‘담요’는 ‘담’과 ‘요’가 합성된 말입니다. 즉 ‘담뇨’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에누리’와 ‘외누리’ ‘에누리’는 어원이 ‘에다’와 ‘누르다’가 합성되어 이루어진 것으로써 맞는 표현은 ‘에누리’입니다. ‘냄비’와 ‘남비’ ‘냄비’는 원래 일본말 ‘나베’에서 온 말입니다. 일본어의 원형을 의식해서 ‘남비’를 표준어로 삼았던 것인데요. 이제는 거의 ‘냄비’로 통하기 때문에 이번에 현실음을 표준어로 삼았다. 덧붙여서 ‘남비’가 ‘냄비’가 된 것은 소위 ‘ㅣ’ 모음 역행동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손톱깎이’와 ‘손톱깎기’ 손톱깎이는 설명이 필요 없을 테고, 1970년대만 해도 일본어 잔재가 남아 ‘쓰메끼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어 잔재들을 청산해야 하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손톱깎기’는 물론 틀린 표현이고요. ‘반민족 행위’와 ‘반 민족 행위’ 한자에서 나온 말로서 접두사로 인정되는 것은 붙여 씁니다. 즉 붙여서 ‘반민족’이 맞는 띄어쓰기입니다. ‘살지다’와 ‘살찌다’ 우선 ‘살지다’와 ‘살찌다’는 품사가 다릅니다. ‘살지다’는 형용사로서 몸에 살이 많아 탐스러운 모양을 가리키거나 땅이 기름지다는 뜻으로 쓰는 말인데요. ‘살진 암소 한 마리’처럼 쓰입니다. 반면에 ‘살찌다’는 동사로서 몸에 살이 많아지거나 살이 오르는 동태적인 작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너는 언제 그렇게 살이 쪘니?”처럼 쓰입니다. ‘채송화’와 ‘채숭아’ ‘채송화’는 ‘채송화’가 맞습니다. 괜히 ‘봉숭아’에 이끌려 ‘채숭아’라고 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런데 ‘봉숭아’는 ‘봉선화’도 표준어이나 ‘봉숭화’는 표준어가 아니게 됩니다. 즉 비표준어입니다. ‘슈퍼컴퓨터’와 ‘수퍼컴퓨터’ ‘슈퍼컴퓨터’(Supercomputer)는 ‘초대형 · 초고속 컴퓨터’를 말합니다. ‘수퍼컴퓨터’는 틀린 표현입니다. ‘냉랭하다’와 ‘냉냉하다’ ‘冷’ 자는 ‘차가울 랭’이기 때문에 ‘냉랭하다’가 되어야 하는데요. 첫 음절의 ‘랭’이 ‘냉’이 되는 것은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아서입니다. 즉 ‘냉랭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녹슬다’와 ‘녹쓸다’ ‘녹이 슬다’의 ‘슬다’는 ‘음식에 곰팡이가 슬다’의 ‘슬다’와 같은 말이므로, ‘녹슬다’라고 해야지 맞습니다. 혹 나중에 현실음을 반영하여 표준어가 ‘녹쓸다’로 변할지 모르나, 지금은 ‘녹슬다’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곱배기’와 ‘곱빼기’ ‘곱빼기’란 단어는 전에는 ‘곱배기’라고 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한글 맞춤법에서는 다른 형태소 뒤에서 [빼기]로 발음되는 것은 모두 ‘빼기’로 적기로 하였기 때문에 ‘곱빼기’로 적어야 옳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배기]로 발음되는 ‘나이배기’, ‘육자배기’, ‘주정배기’ 등은 ‘배기’로 그대로 적습니다. ‘볼수록’과 ‘볼 수록’ 용언의 어간과 어미 또는 어미처럼 굳어 버린 숙어는 붙여 쓰는데요. ‘볼수록’을 ‘볼 수록’으로 띄어 쓰게 되는 이유는, ‘-(으)ㄹ수록’을 하나의 어미로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붙여 써야 올바른 띄어쓰기입니다. ‘예부터’와 ‘옛부터’ ‘예’는 명사이기 때문에 조사 ‘-부터’가 붙을 수 있으나, ‘옛’은 관형사이기 때문에 조사 ‘-부터’가 붙을 수 없는데요. 흔히 ‘옛부터’라는 말을 쓰는데,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오뚝이’와 ‘오똑이’ ‘오뚝이’는 ‘오똑이’가 표준어였으나, 이번 새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에서는 ‘오뚝이’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즉 ‘오뚝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마는’과 ‘∼만은’ ‘~마는’은 그 말을 시인하면서 거기에 구애되지 아니하고, 다음 말에 의문이나 불가능, 또는 어긋나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한편 ‘∼만은’은 어떤 사물을 단독으로 일컬을 때, 무엇에 견주어 그와 같은 정도에 미침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마는’의 예로는 “여름이지마는 날씨가 선선하다.”, “그는는 성악가이지마는 그림도 그렸다.” 등이 있으며, ‘∼만은’의 예를 들면 “너만은 꼭 성공할 것이다.”, “그의 키도 형만은 하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오시오’와 ‘오시요’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어야 하는데요. ‘-요’는 “이것이 책이요, 연필이다”처럼 열거형일 때 쓰입니다. 즉 ‘오시오’가 맞는 표현입니다. ‘애송이’와 ‘애숭이’ ‘애송이’란 말을 흔히 ‘애숭이’라고 발음하고 있으나, ‘애송이’가 표준어입니다. ‘발가송이’는 ‘발가숭이’로 표준어를 바꿔 정하면서 ‘애송이’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애송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비가 올 듯하다’와 ‘비가 올 듯 하다’ ‘듯하다’, ‘법하다’, ‘성싶다’, ‘척한다’ 등과 같은 보조용언은 붙여 써야 합니다. ‘모시다’와 ‘뫼시다’ ‘모시다’란 말은 고어가 ‘뫼시다’였지만 지금은 ‘모시다’로 바뀌었었습니다. 즉 ‘모시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미루나무’와 ‘미류나무’ ‘미루나무’는 미국(米國)에서 들어온 버들이라는 뜻에서 ‘미류(米柳) 나무’라고 했던 것인데요. 이제는 ‘미루나무’를 표준어로 삼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현실적으로 변한 음이 본음을 따른 표준어를 밀어내고 새로운 표준어가 된 예들이 많습니다. ‘사글세’와 ‘삭월세’ 이번 표준어 규정이 나오기 전에만 해도 ‘삭월세’가 표준어였으나, 현실음을 인정하여 ‘사글세’를 표준어로 하였습니다.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습니다. 즉 ‘사글세’가 맞는 표현입니다. ‘베개’와 ‘벼개’ ‘베개’는 ‘베다’의 어간에 물건을 나타내는 접미사 ‘개’가 붙어서 된 말입니다. 이 말의 고어형이 ‘벼개’여서 아직도 그 잔형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표준어는 ‘베개’입니다. ‘볼썽사나운’과 ‘볼상사나운’ ‘관상(觀相)’의 ‘상’ 때문에 ‘볼상사납다’고 쓰기도 하는 모양인데, ‘볼썽사납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사과, 배, 귤 등’과 ‘사과, 배, 귤등’ 두 가지 말을 이어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씁니다. 그러나 ‘등’이 복수 접미사가 될 때에는 체언과 붙여 쓰는데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너희등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라.” ‘일꾼’과 ‘일군’ 종래에는 ‘일꾼’과 ‘일군’이 둘 다 쓰였으나, 이번 맞춤법에서는 된소리로 나는 접미사 ‘꾼’, ‘깔’ 등은 된소리로만 적도록 하였습니다. 즉 ‘일꾼’이 맞는 표현입니다. ‘납량’과 ‘납양’ ‘納凉’은 ‘들일 납(納)’과 ‘서늘 량(凉)’의 합성어로서, ‘凉’이 쓰인 자리가 어두가 아닌 까닭에 ‘납양’으로 표기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요. 이는 따뜻하게 볕을 쬔다는 말인 ‘납양(納陽)’과의 혼동에서 오는 결과입니다. 즉 ‘납량’이 맞는 표현입니다. ‘쌍동밤’과 ‘쌍둥밤’ ‘쌍동밤’의 ‘쌍동’은 관용으로 그렇게 굳어진 것으로 보아 ‘쌍동밤’이라고 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쌍동이’가 아니라 ‘쌍둥이’가 표준어가 됩니다. ‘스크루’와 ‘스크류’ ‘스크루’(Screw)는 ‘나선 추진기’를 말하는데, 선박 등에 쓰이지요. ‘스크류’라고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틀린 표현입니다. ‘재떨이’와 ‘재털이’ ‘재’는 ‘떠는 것’이지 ‘터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털다’가 언젠가는 표준어가 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은 ‘떨다’가 표준어입니다. ‘설을 쇠다’와 ‘설을 세다’ ‘설’은 쇠는 것이지 세는 것이 아닙니다. ‘설을 쇤다’는 뜻의 한자어 ‘과세(過歲)’의 ‘세’에 이끌려 ‘설을 센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이것’과 ‘이 것’ 의존명사가 윗말과 굳어져 버린 것으로 인정될 때에는 붙여 씁니다. 예를 들면 저것, 생것, 이쪽, 이번, 이편, 저편, 젊은이, 어린이 등이 있습니다. ‘부나비’와 ‘불나비’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어야 합니다. 한글 맞춤법에는 ‘부나비’가 맞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발자국’과 ‘발자욱’ 발로 밟은 흔적의 형상을 ‘발자국’이라고 하지 ‘발자욱’이라고는 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발자욱’이 노래에서 많이 쓰여 착각하기도 하나, ‘발자국’이 맞는 표현입니다. ‘사흗날’과 ‘사흘날’ 끝소리가 ‘ㄹ’인 말과 다른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습니다. 즉 ‘사흗날’이 맞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면 바느질고리 → 받짇고리, 삼질날 → 삼짇날, 설달 → 섣달, 술가락 → 숟가락, 풀소 → 푿소 등이 있습니다. ‘삼가다’와 ‘삼가하다’ ‘삼가다’란 동사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신중하게 가진다는 뜻의 말입니다. 그래서 ‘삼가하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수꿩’과 ‘수퀑’ 전에는 둘 다 표준어가 되었으나, 이번 개정에서는 ‘수꿩’만을 인정하였습니다. 즉 ‘수꿩’이 맞는 표현입니다. ‘일체’와 ‘일절’ ‘일체’와 ‘일절’은 모두 표준말입니다. 그러나 그 뜻과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一切’의 ‘切’은 ‘모두 체’와 ‘끊을 절’ 두 가지 음을 가진 말인데요. ‘일체’는 ‘모든 것, 온갖 것’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고, ‘일절’은 ‘전혀’, ‘도무지’, ‘통’의 뜻으로 사물을 부인하거나 금지할 때 쓰는 말입니다. ‘숙맥’과 ‘쑥맥’ 이 말은 원래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의 한자숙어 ‘숙맥불변(菽麥不辨)’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숙맥’이 맞는 표현입니다. 이 ‘숙맥’을 강조하려는 뜻에서 흔히 [쑥맥]이라고 발음하기도 하나 이는 표준 발음이 아닙니다. ‘설레임’과 ‘설렘’ ‘설레임’은 ‘설렘’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자주 틀리는 말 가운데 하나인데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떠서 두근거림’이라는 뜻으로, 한마디로 ‘설레임’이란 말은 없습니다. 시(詩)에서도 가끔씩 ‘설레임’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시적인 표현이며, 롯데제과에서 만든 ‘설레임’ 아이스크림이 히트하면서 많이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죽을망정’과 ‘죽을 망정’ ‘-ㄹ망정’은 하나의 어미로 인식되므로 붙여 쓰는데요. ‘망정’이 의존명사가 되면 반드시 띄어 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미리 알았기에 망정이지 큰일날 뻔했다”가 있습니다. ‘가든지 말든지’와 ‘가던지 말던지’ 사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와 어미는 ‘-든지’로 적습니다. ‘-던지’는 과거의 일에 관련된 것이지, 선택이나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어미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 “나 얼마나 놀랐던지 몰라.” 등이 있습니다. ‘아랫니’와 ‘아랫이’ 아니면 ‘아래이’ 우선 “‘이(齒, 虱)’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니’ 또는 ‘리’로 소리날 때에는 ‘리’로 적는다”는 규정을 통하여 ‘이(齒)’가 ‘니’로 표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쓴다”는 규정을 통하여 사이시옷을 쓰게 되는 것인데요. 즉 ‘아랫니’가 맞는 표현입니다. ‘양수겸장’과 ‘양수겹장’ 한자어로 ‘兩手兼將’이므로 양수겸장이라고 읽어야 하는데요. 부사 ‘겹겹이’의 ‘겹’에 이끌려 ‘양수겹장’이라고 하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알코올’과 ‘알콜’ ‘알코올’(Alcohol)은 탄화수소의 수소를 수산기(水酸基)로 치환한 화합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알콜’은 틀린 표현이 되지요. ‘미숫가루’와 ‘미싯가루’ 종래에 ‘미싯가루’가 표준어였으나, 지금은 ‘미숫가루’가 표준어입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상치 → 상추’가 있습니다. ‘육개장’과 ‘육계장’ 쇠고기를 넣고 얼큰하게 만든 국을 ‘육개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쇠고기가 귀하여 닭고기를 대신 넣은 경우가 있다 보니 ‘육계장’이라 잘못 아는 일이 있게 된 듯싶습니다. 즉 ‘육개장’이 맞는 표현입니다. ‘천장’과 ‘천정’ ‘천장’은 한자로 ‘天障’이기 때문에 ‘천정’이라고 써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天井不知’에 이끌려 ‘천정’이라고 쓰면 틀린 표현입니다. ‘꼭두각시’와 ‘꼭둑각시’ ‘꼭두각시’는 얼마 전까지 ‘꼭둑각시’가 표준어였으나, 이번 표준어 규정에서 ‘꼭두각시’가 더 널리 쓰이고 있음을 인정하여 그것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편평하다’와 ‘편편하다’ 우선 한자어로 쓰면 ‘扁平하다’가 되는데요. 이것을 ‘편편하다’로 읽는 사람은 한자어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편평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통째로’와 ‘통채로’ ‘채’는 ‘이미 어떤 상태에 있는 그대로’의 뜻을 가진 의존명사이므로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뛰어 들었다”에서처럼 쓰입니다. 이때 만일 ‘채’가 쓰일 때는 의존명사이므로 수식을 받아야 하고요. 그러나 ‘-째’는 명사 뒤에 붙어 ‘그대로’ 또는 ‘전부’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즉 ‘통째로’가 맞는 표현입니다. ‘폐렴’과 ‘폐염’ 한자어로 쓰게 되면, ‘肺炎’이 됩니다. ‘炎’은 ‘불꽃 염’이므로 폐염으로 써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음을 인정하여 ‘폐렴’으로 표준어를 정했습니다. ‘풋내기’와 ‘풋나기’ ‘-내기’라는 접미사는 종래에는 ‘-나기’를 표준어로 삼았지만,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ㅣ’ 모음 역행동화가 된 ‘-내기’를 표준어로 삼기로 하였습니다. 즉 ‘풋내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한가운데’와 ‘한 가운데’ ‘한가운데’의 ‘한’은 접두사이므로 뒷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즉 붙여서 ‘한가운데’가 맞는 띄어쓰기입니다. ‘봬요’와 ‘뵈다’ ‘봬요’는 ‘뵈어요’의 줄임말이며, 동사의 종결형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에 봬요(보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데 ‘뵙겠습니다’, ‘뵐게요’ 등으로 쓰입니다. ‘왠’과 ‘웬’ ‘왠’은 혼자 쓰일 수 없고 ‘왜인지’, ‘왠지’로 사용하며, ‘웬’은 ‘어찌 된’, ‘어떠한’ 의미의 관형사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왠지(왜인지) 기분이 좋다.”, “이게 웬일(어찌 된)이야?” 등이 있습니다. ‘더욱이’와 ‘더우기’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습니다. ‘더욱이’는 부사 ‘더욱’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발음 습관이나 감정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 독립적인 부사 형태에 ‘-이’를 더한 것일 뿐 품사전성은 일어나지 않는데요. 즉 ‘더욱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떻게’와 ‘어떡해’ ‘어떻게’는 방식이나 방법, 무슨 이유나 까닭, 모양 등을 뜻하는 말이며, ‘어떡해’는 ‘어떠하게 하다’는 의미로 문장의 마지막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이 음식은 어떻게 먹어요?”, “오늘 시간이 없는데 어떡해?” 등이 있습니다. ‘안’과 ‘않’ ‘안’은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이며, 뒷말과 띄어 씁니다. 하지만 ‘않’은 동사나 형용사 아래 붙어서 부정을 뜻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이며 뒷말과 붙여 씁니다. 헷갈리는 자리에 ‘아니’, ‘아니하다’를 넣어보고 자연스러운 것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안’의 경우 문장에서 가리고 읽어도 문장이 자연스럽고, ‘않’의 경우 가리고 읽으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말이 안 되면 ‘않’을 사용하면 됩니다. ‘안’의 경우 예를 들면 ‘안(아니) 오다’, ‘안 하다’, ‘안 더워’ 등이 있으며, ‘않(아니하)았다’, ‘않(아니하)을래?’, ‘않(아니하)다’ 등이 있습니다. ‘강남 멋쟁이’이와 ‘강남 멋장이’ 기술자에게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기술자가 아닌 ‘강남 멋쟁이’는 ‘강남 멋장이’가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미장이, 유기장이, 소금쟁이, 골목쟁이, 발목쟁이, 양복쟁이 등이 있습니다. ‘곤란’과 ‘곤난’ [골란]은 한자어인 ‘곤할 곤(困)’과 ‘어려울 난(難)’ 자가 합성된 말이라 원칙적으로 하면 ‘곤난’이라고 적어야 하나, 그렇게 하면 우리의 현실음 [골란]에 맞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골란]이란 발음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나 ‘곤할 곤(困)’ 자의 음을 바르게 적기 위해서는 ‘곤란’으로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곤란’이 맞는 표현입니다. ‘아치’와 ‘아취’ ‘아치’(Arch)는 ‘(문 · 창 · 다리 등) 건축물의 윗부분이 반원형으로 된 구조’, 또는 ‘축하나 환영의 뜻으로 무지개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구조물’을 말합니다. 한자어로는 ‘궁륭’(穹窿)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ch’ 발음을 ‘취’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벤치(Bench)에서 보았듯이 틀린 표현입니다. ‘괴로워’와 ‘괴로와’ ‘괴롭고, 괴로우니라’는 불규칙 용언입니다. 종래에는 모음조화에 따라 ‘괴로와’가 되었지만, 새 맞춤법 규정에서는 ‘괴로워’로 표기하도록 규정하였습니다. 다만, ‘돕-, 곱-’ 같은 단음절 어간에 ‘-아’가 결합되어 ‘와’로 날 적에는 ‘도와, 고와’처럼 표기해야 합니다. 즉 여기서는 ‘괴로워’가 맞는 표현입니다. ‘핑계’와 ‘핑게’ 김건모의 ‘핑계’는 ‘핑계’를 [핑게]로 발음하고 있지만, 발음은 표준으로 인정되나 표기는 ‘핑계’가 맞는 표현입니다. ‘합격률’과 ‘합격율’ 본음이 ‘렬, 률’인 ‘烈, 列, 裂, 劣, 率, 律, 慄’ 등은 어두가 아닌 위치에서는 본음대로 적되,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어야 합니다. 즉 ‘합격률’이 맞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면 맹렬(猛烈) : 선열(先烈), 행렬(行列) : 선열(船列), 결렬(決裂) : 분열(分裂), 졸렬(拙劣) : 비열(卑劣), 능률(能率) : 비율(比率), 법률(法律) : 운율(韻律), 율률(慄慄) : 전율(戰慄) 등이 있습니다. ‘태릉’과 ‘태능’ ‘태릉’, ‘정릉’과 같은 지명을 [태능], [정능]처럼 발음하고, 버스의 목적지 안내판에도 ‘태능’, ‘정능’으로 쓴 곳이 있어서 착각하기 쉬운데요. 한국어에서 한자음 ‘ㄹ’이 탈락하거나 ‘ㄴ’ 소리로 바뀐 것을 그대로 표기하는 것은 어두에 올 경우입니다. ‘태릉’은 [태릉], ‘선릉’은 [설릉]이 표준 발음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통용되는 출판용어를 총정리하였습니다.^^ 다음은 여러분의 책출간과 관련된 출판용어들을 최대한 모았습니다. 작가님 입장에서 필요한 간단한 몇 가지 출판용어만 설명드리려 했으나 어차피 읽으시는 것이기에 전문 편집자나 인쇄업자가 아는 수준의 출판용어까지 담았는데요. 읽어보시면서 아시겠지만 외울 필요는 없구요. 생소한 단어들도 한 번 읽어봄으로써 좀 더 출판 생태계를 이해하시고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여기서 소개하는 출판용어들은 정식 명칭이 아니라 출판현장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들이라는 것입니다. 양장제본 실로 꿴 속지를 하드커버로 싸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견고하고 고급스럽지만, 제작비가 비싼 것이 단점인데요. 두껍고 소장가치가 있는 사전이나 장서류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반양장 제본 실로 꿴 속지를 소프트커버와 함께 붙이는 방식입니다. 양장에 비해 견고함은 떨어지지만, 무선보다는 튼튼한데요. 대학교재나 종교서적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무선제본 일명 ‘떡제본’이라고도 하는데요. 속장과 표지를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입니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빨리 만들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 무선제본을 많이 선택합니다. 옵셋인쇄 인쇄판을 이용해서 인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대량으로 한꺼번에 인쇄하며 가장 일반적인 방식인데요. 재고의 부담이 있지만, 권당 생산비는 저렴한 편이며, 이처럼 한 번에 많이 찍을수록 권당 생산비는 낮아집니다. POD 인쇄 디지털 방식으로 인쇄하는 주문형 출판방식을 말하는데요. 절판도서 등을 소량으로 출판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고의 부담이 없지만, 권당 생산비는 옵셋인쇄보다 비쌉니다. 장수 앞뒤 양면을 한 장으로 하여 헤아린 것을 말하는데요. 보통 2장이라고 하면 4페이지를 말합니다. 책의 판형 일반적으로 판형은 책의 크기를 말합니다. 출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네 개의 판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배판형(A4, 210*297mm)은 사진이 많은 잡지나 학생들 문제집에 많이 쓰입니다. 둘째, 46배판형(B5, 188*257mm)은 참고서나 교과서 등에 많이 쓰입니다. 셋째, 신국판형(152*225mm)은 소설, 자서전, 수필, 실용서 등에 많이 쓰입니다. 넷째, 46판형(다찌판, 128*210mm)은 판형이 작아서 시집에 많이 쓰입니다. 작가님께서 책의 크기(판형)를 정하실 때 원고의 장르를 고려하여 이와 같은 네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시면 됩니다. 참고로 ‘변형판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판형에서 좌우나 상하 부분을 조금씩 잘라낸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이 쓰이는 판형인 신국판형(152*225mm)에서 좌우 길이를 20mm 잘라내서 132*225mm의 책을 만들게 되면 보통 ‘신국판 변형판형’이라고 부릅니다. 쪽수 쪽수는 완성된 책의 실제 페이지 수를 말합니다. 즉, 한글이나 워드 프로그램의 원고 페이지 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한글이나 워드 프로그램에서 A4 용지의 쪽수에 2~2.5를 곱하면 완성된 책의 예상 쪽수가 나옵니다. 판형이 크거나 이미지가 거의 안 들어갈 경우 주로 2를 곱하고, 판형이 작거나 이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2.5를 곱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250페이지 내외의 쪽수가 가장 일반적인 페이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가 정가는 책의 가격을 말합니다. 정가가 너무 낮으면 판매수익이 적고, 독자들도 내용이 부실하다고 느낍니다. 책은 가격에 민감한 상품이므로 정가를 잘 책정해야 좋은 책을 내고도 안 팔리는 사태를 막을 수 있는데요. 현재는 신국판 250페이지 내외일 경우 보통 14,000~16,000원 사이로 책값을 책정합니다. 스노우지 눈처럼 하얀 무광택 종이인데요. 비용이 저렴하고 깔끔해서 표지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아르떼지 은은하고 따뜻한 질감이 느껴지는 무광택 종이인데요. 스노우지보다 비싸지만 고급스럽습니다. 랑데뷰지나 르느와르지는 제조사가 다를 뿐 아르뗴지와 같은 종이로 보아도 좋습니다. 아트지 표지에 사용되는 가장 저렴한 종이로서 종이 자체에 광택이 있고 대중적이어서 주로 소책자 표지에 많이 쓰입니다. 흔히 ‘아드지’라고도 불립니다. 미색모조지 일반적으로 내지에 많이 쓰는 종이인데요. 재질이 매끄럽고 약간 노르스름한 빛이 나서 눈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본문의 양이 많으면 80g/㎡를 사용해서 두께를 줄여주고, 본문의 양이 적으면 100g/㎡를 사용해서 적당히 볼륨감을 주는데요. 80g/㎡는 약간 뒤비침이 있고, 100g/㎡는 뒤비침이 없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평량에 따라 책등의 두께가 달라지므로 세네카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 이라이트지 약간 누렇고 거친 재생지 느낌의 종이인데요. 원목을 가공한 미색모조지에 비해 나무 부스러기를 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입니다. 종이 속에 기포를 함유시켜서 일반 종이보다 20% 정도 가벼우며, 부피에 비해서도 가벼워서 적은 페이지의 책이라도 두툼해 보이고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미색모조지와 큰 차이가 없지만 재질 때문에 좀 저렴해 보일 수 있습니다. 1도 인쇄 주로 본문 흑백인쇄를 말하는데요. 제작비가 저렴하고 농도에 따라 명암 표현이 가능합니다. 2도 인쇄 본문에 두 가지 색을 사용한 것을 말합니다. 검은색과 다른 색으로 주로 쓰는데요. 기본적으로 활자에 흑색을 쓰고, 소제목이나 페이지 표시, 강조하는 부분에 다른 색을 사용합니다. 보통 검은색과 하나의 별색을 쓰는데요. 이때 별색은 여러 가지 색을 섞어 가장 마음에 드는 하나의 색으로 만듭니다. 4도 인쇄 본문 전체를 흑백이 아닌 컬러로 인쇄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로 사진집이나 그림이 많이 들어가는 책에 사용됩니다. 참고로 3도 인쇄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학생들 문제집의 경우 본문을 2도 인쇄로 하고, 또 다른 별색으로 선생님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3도 인쇄가 쓰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한 권의 책에서 학생용 책은 2도 인쇄로 찍고, 선생님용 책은 3도 인쇄로 찍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색도가 올라갈수록 제작비가 비싸진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표 1, 2, 3, 4 책이나 잡지를 인쇄할 경우엔 표지를 별도로 인쇄합니다. 그래서 앞표지는 표 1, 표지 다음 면을 표2, 겉장 전 페이지를 표 3, 마지막 겉장을 표 4라고 말하며, 잡지는 표 4의 광고비가 가장 비쌉니다. 면지(End paper) 책의 속장과 표지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표지의 안쪽에 붙이는 종이를 말하며, 책의 속장과 표지가 견고하게 붙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귀(Book joint) 양장본의 경우 속장의 이음 부분의 양 모서리를 접어낸 부분을 말하며, 이 책귀가 표지의 홈 부분에 접하여 책이 여닫히게 합니다. 띠피(Book band) 책의 표지나 케이스의 아래쪽에 감는 띠 모양의 종이로서 ‘띠지’라고도 하는데요. 서적명, 내용의 간단한 소개 또는 비평의 일부 등을 인쇄하여 광고의 효과를 거두는 역할을 합니다. 머리(Head, Top edge) 완전히 제책된 책의 위쪽 면을 말합니다. 밑(Tail edge) 머리와 반대되는 책의 아래쪽 면을 말합니다. 배(Fore edge) 등과 반대되는 책의 여닫는 쪽을 말합니다. 날개(접지) 표지나 내지에 접혀 있는 부분을 말하는데요. 표지에 붙어 있으면 표지날개, 내지에 붙어 있으면 내지날개입니다. 대체로 앞날개에는 작가의 소개가 들어가며, 뒷날개에는 출판사의 광고를 싣게 됩니다. 책등(Back) 책을 엮은 쪽 또는 꿰맨 쪽 바깥 부분을 ‘등’ 또는 ‘책등’이라 하며, 둥근 등(Round back)과 모등(Square back) 두 가지가 있습니다. 책커버(Book cover) 양장본에서 책표지 위에 덧씌우는 외피로써 쟈켓(Book jacket)이라고도 합니다. 가름끈(Tassel) 양장본에서 책의 읽은 곳 등을 표시하기 위해 책장 사이에 끼워두는 끈을 말하는데 ‘보기끈’이라고도 합니다. 머리띠(Head band) 양장본의 경우 속장의 위아래 양쪽에 붙인 천으로 ‘꽃천’이라고도 하는데요. 본래는 색실을 서로 엇바꾸어서 접장을 꿰매어 책을 튼튼하게 함과 동시에 책이 잘 펴지게 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무늬천을 사용합니다. 판권지(Colophon) 서적, 잡지의 출판사항을 기재한 부분을 말하며, ‘판권장’이라고도 하는데요. 출판에 관한 사항을 인쇄하여 붙인 것이나 인쇄한 면을 말합니다. 보통 책 본문 맨 뒷장에 위치하거나 본문 2페이지에 넣기도 하는데, 이는 출판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표지(Book cover) 책의 외장 부분을 말하며, 속장을 보호하고 내용을 표시하는데요. 책의 몸체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두꺼운 종이나 판지(Card board) 등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또 표지를 천이나 가죽으로 싸기도 하며, 표지에는 책명, 권수, 작가명, 발행처 등을 표시하고, 장식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디자인을 합니다. 도비라 일본어로 ‘문짝’을 의미하며, 책의 내지에 들어 있는 소제목별 페이지를 말합니다. 라미네이팅(코팅) 책 등에 비닐을 입히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유광, 무광, UV코팅 등이 있습니다. 하시라(기둥제목) 페이지의 상단 및 하단의 여백 부분에 책표제, 소제목, 장제목, 페이지 수 등이 나오는 부분을 말합니다. 평량 종이 1㎡의 무게를 평량이라고 합니다. 250g/㎡는 가로 1m, 세로 1m인 종이의 무게가 250g이라는 뜻인데요. 사무용 A4 용지의 평량은 대부분 80g/㎡입니다. 평량이 클수록 종이가 두꺼워지므로 표지용으로는 200g/㎡ 이상이 많이 쓰이며, 본문의 경우에는 미색모조지 80g/㎡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형압 가죽이나 종이에 자국을 내서 입체감을 살려주는 작업입니다. 금박 반짝이는 금빛 누름자국을 만드는 것을 일컫습니다. 리플릿(Leaflet) 접지만으로 구성된 낱장으로 된 소책자를 말합니다. 교정부호 교정부호는 1차로 원고를 출력한 후 오타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호를 말하는데요. 교정부호는 공통된 기호로, 그 모양과 의미를 파악하고 있어야 편집자와 디자인너 간의 소통이 가능합니다. 교정부호를 사용할 때에는 편집자와 디자이너 사이에 미리 정해진 기호를 사용해야 하며. 교정부호를 표시하는 펜은 원고의 색상과는 다른 펜을 선택하여 교정부호가 눈에 잘 보이게 합니다. 또한 교정하려는 글자나 문장을 정확하게 지적해야 하며, 원고가 너무 복잡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재단 맞춤표 최종적으로 편집 작업물이 완성되는 크기이며, 인쇄 후에 바깥면을 다듬는 경계선이 됩니다. 편집면을 구성할 때 블리드 구성이 아니라면 적어도 내용을 재단선에서 5mm 이상 안쪽에 배치해야 내용이 잘려나가지 않습니다. 여유선 여유 인쇄선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림을 편집면 가장자리에 꽉 차게 배치하는 블리드(Bleed) 구성의 경우에는 여유선까지 그림을 배치하여 인쇄 후에 생기는 여백이 없도록 구성합니다. 여유분 재단선에서 여유선까지의 간격입니다. 이 부분은 최종 재단 시 잘려나가는 부분이므로 블리드 구성 시 중요한 부분은 이곳에 배치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중앙 맞춤표 실무에서는 ‘톰보선’이라는 일본말을 주로 사용합니다. 정확한 인쇄를 위한 기준선이며, 대부분 판굽기를 할 때 중앙 맞춤표만 인쇄판에 남기고 나머지는 지웁니다. 가름선 접지선이라고도 하며 양면 페이지의 경계선입니다. 펼침면으로 구성할 경우 중요한 요소나 텍스트가 가름선에 걸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편집면 여백을 뺀 나머지 부분으로 텍스트와 그림 등의 요소가 배치되는 곳입니다. 인디자인에서는 용지의 크기와 여백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편집면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인쇄용지의 크기 인디자인에서 작업한 문서의 크기는 인쇄할 용지 크기에 비해 적어도 10mm 정도 작게 설정합니다. 이것은 기계에 용지를 걸 때 필요한 공간과 출력에 필요한 맞춤표가 인쇄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단 간격 단과 단 사이의 여백으로 글을 읽을 때 옆단과의 구별이 쉽게 되도록 하는 영역입니다. 일반적인 단 간격은 5~10mm 정도가 적당하나 본문의 서체 크기에 따라 적당한 비율로 조정합니다. 간혹 단 간격 중앙에 선을 넣어 레이아웃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필드(Field) 단을 세로와 가로로 분할한 한 면의 최소 단위를 필드라고 합니다. 여백 편집면을 뺀 나머지 부분을 여백이라고 하며, 편집면의 내용이 효과적으로 보이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도적으로 만드는 여백인 화이트 스페이스와는 구별되며, 이 여백은 편집작업 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브로슈어(Brochure) 기업의 업무 안내나 PR을 위주로 한 소책자를 말합니다. 팸플릿(Pamphlet) 시사문제, 소논문, 심포지엄이나 세미나 등 행사와 관련해서 일시적으로 만들어내는 소책자를 말합니다. 카탈로그(Catalog) 물품이나 책 등의 목록이나 리스트의 뜻이 강하게 내포된 소책자를 말합니다. 그리드(Grid) 레이아웃 디자인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정해진 지면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표본입니다. ‘템플리트’(Templates)라고도 하며, 그래픽, 문자, 판형 페이지, 헤드라인 등의 위치를 기본적으로 설정합니다. 더미(Dummy) 한 섹션의 표본이 되는 페이지를 구상하여 러프 스케치(Rough Sketch)한 것을 말합니다. 안내선(Guide line) 그리드 내의 단과 여백의 일반적인 위치를 나타내는 선인데요. 도큐먼트를 출력할 때에는 안내선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단(Column) 편집면을 세로로 분할한 면을 말합니다. 큰 판형의 인쇄물인 경우에는 가독성을 위해 단을 나누어야 하는데, 적당한 단의 길이는 10~12cm 정도입니다. 단의 폭은 편집면에서 단 간격을 뺀 나머지 부분을 일정한 비율로 나누어주는데요. 인디자인에서는 단 폭이 자동으로 일정하게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변화 있는 레이아웃을 위해 불규칙한 분할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새로운 텍스트 상자를 이용하여 단을 구성합니다. 블리드(Bleed) 시각적 효과를 위해 마진(Margin)의 부분까지 인쇄 영역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그림이나 사진을 마진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이미지를 재단선보다 3mm 정도 바깥으로 배치하여야 최종 재단 시 생기는 여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둘러싸기(Wrap) 집중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 안에 배치된 그림이나 문자들을 주변의 글들이 둘러싸는 것을 의미합니다. 페이지 자리 잡기(Folio) 페이지 번호나 소제목, 출판사명 등을 반복적으로 매 페이지에 삽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화이트 스페이스(White Space) 글과 그래픽이 서로 효과적으로 강조될 수 있도록 주어지는 빈 공간이며, 일반적으로 설정하는 여백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맞춤선(Registration Marks) 원색필름을 인쇄할 때 맞춤선으로 정확하게 새 위치를 설정해주면 정밀한 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재단선(Crop Marks) 인쇄된 원고를 정해진 규격대로 자를 수 있도록 표시해 놓은 선입니다. 트랩핑(Trapping) 두 가지 컬러가 인접하는 부분이 인쇄되지 않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 두 컬러의 영역을 약간씩 확장하여 겹쳐 인쇄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인쇄상의 미세한 갭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버프린트’(Overprint)라고도 합니다. 니고리 컬러인쇄에 있어 바라는 색이 맑게 나타나지 않고 흐린 느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이와리 책거리(페이지물)를 인쇄할 때 인쇄기 1대에 의해 1번에 인쇄되는 페이지 수로 판면을 구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이와리호 대수 나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편집용으로 작성하는 표를 말합니다. 다치키리반(Blleed) 인쇄한 후 끝마무리를 할 때(다듬재단할 때) 잘라낼 수 있도록 제판한 것을 말합니다. 단쇼쿠즈리 한 가지 색의 잉크로 찍은 인쇄물을 말합니다. 돈보(Register mark) 여러 가지 색을 겹쳐 인쇄할 때 각 판의 가늠을 잡기 위해 인쇄판 4면 중앙에 직교된 눈금을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도시(Impression) 인쇄기에 용지를 통하게 하여 찍혀지는 회수를 나타내는 단위를 말합니다. 미카에시(End papers, End leaves) 서적의 속장과 표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구실을 하는, 표지 뒤에 붙이는 4페이지분의 종이를 말합니다. 라쿠초즈리 낙장을 메우기 위해 부족분을 더 인쇄하는 것을 말합니다. 라쿠가케(Work and turn) 인쇄용지에 앞판과 뒷판을 같은 판으로 인쇄한 다음, 반으로 자르면 동일 인쇄물이 원지 1장에서 2벌 얻어질 수 있게 앉히는 방법을 말합니다. 베라(Leaf) 낱장 1장으로 된 종이에 찍은 인쇄물, 낱장광고 따위를 말합니다. 오모테반(Outer from) 인쇄에 있어 국판전지에 1~32페이지를 걸 경우, 앞쪽에 찍은 16페이지분의 판을 말합니다. 이로다시 컬러인쇄를 시작할 때 색의 상태와 밸런스를 보아 교정쇄와 맞춰보고 잉크, 그 밖의 조절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즈레 다색인쇄에서 가늠이 맞지 않아 색판의 인쇄 위치가 어긋나게 인쇄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리꼬미(Sticking, Patching, Layout) 대지에 사식문자를 붙이는 일, 포지필름을 레이아웃에 의해 대지필름에 붙여 제판용 원판을 만드는 일 등을 말합니다. 에미가에시(그림면지) 양장본의 표지와 내용이 접하는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표지의 안쪽에 있는 2페이지의 튼튼한 종이를 말합니다. 내용물을 보호할 뿐 아니라 책의 내구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돈땡(같이걸이) 앞뒷면을 필름 한 장에 모두 출력해서 인쇄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미무게 인쇄할 때 잉크의 점착성이 지나치게 크거나, 종이의 표면조직의 강도 부족, 표착력 부족 따위가 원인이 되어 지면이 뜯기는 것을 말합니다. 고세이즈리(Proof) 교정을 하기 위하여 찍어내는 인쇄 또는 그 인쇄물을 말합니다. 기어메(Gear mark, Ribbing) 인쇄면 가로 방향으로 나타나는 줄무늬 모양의 더러움 또는 얼룩을 말합니다. 넘버링인사쓰 번호 인쇄 볼록판으로 일련번호를 박는 인쇄를 말합니다. 호사쓰 인쇄가 끝난 인쇄물에 색조의 부족, 탈락된 부분을 발견했을 경우 이 부분에 대하여 보충인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치오토시(Offcut) 전지에서 필요한 면적의 종이를 자르고 남은 자투리 종이와 제본에서 다듬재단할 때 생긴 자투리 종이를 말합니다. 다테메(Machine direction, Grain direction) 종이의 결이 낱장에서 긴 변에 평행하여 있는 종이를 말합니다. 미미 안 자른 가장자리를 말합니다. 손시(Spoilage, Maculature) 인쇄 또는 제본 중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사용 불가능의 종이를 말합니다. 시와(Wrinkle, Luck) 파지로써 빼놓아야 할 주름진 종이를 말합니다. 시훈(Dust) 지면에 묻어 있는 분말 모양의 먼지를 말합니다. 완푸(Mill wrapper) 제품을 포장하는 데 쓰이는 종이를 말합니다. 요비시(Oversheet) 인쇄나 제본 공정에서 손실이 날 수 있는 종이를 예측하여 정미 사용량에 덧붙여 준비하는 종이를 말합니다. 요코메(Cross direction, Cross grain direction) 종이의 결이 낱장에서 짧은 변에 평행하여 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욘사이 원지의 가로와 세로를 각각 반을 재단한 것을 말합니다. 귀발이(Comer) 양장본의 경우 표지의 여는 쪽 위아래에 클로스나 가죽 등을 세모꼴로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귀발’이라고 합니다. 세모꼴의 높이는 동정의 너비와 동일하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장식의 효과를 냅니다. 등 글자(Back title) 등에 인쇄되었거나 박(Leaf)으로 표시한 글자를 말합니다. 동정(Outside) 책표지의 한쪽 부분에 색다른 클로스나 가죽을 붙일 때 등가죽과 앞표지의 일부분을 덮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동정’이라고 합니다. 표지를 보다 견고하게 하고 장식의 효과도 있습니다. 헛장(Fly leaves) 면지와 책의 속장 사이에 인쇄하지 않은 종이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헛장’이라 하며, 책의 체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홈(Groove) 양장본의 경우 표지의 여닫음을 좋게 하기 위해 포장용지와 책등과의 사이를 밀착시키지 않고 조금 떼어놓아 홈처럼 골을 내는데 이것을 ‘홈’이라고 합니다. 가부리 재단기로 책이 속장을 자를 때 기계나 칼이 나빠 잘린 데가 굽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가미뵤시(Paper cover) 한 장의 종이로 둘러싼 표지를 말합니다. 가쿠세 양장의 일종이며, 등의 모양이 둥글지 않고 모가 나게 한 것을 말합니다. 보통 ‘각양장’이라고도 합니다. 고구치(Edge) 다듬재단을 한 책의 3면, 그러나 위쪽(머리)과 아래쪽(밑)을 제외한 맬 몫의 반대편, 즉 앞쪽(배)을 가리킵니다. 구루(Good bye) 제본에서 잘못하여 표지와 속장의 아래위를 거꾸로 싼 것을 말합니다. 우라(Back side) 앞면을 상대하여 그 뒷면을 말합니다. 오모테(Top, Bletside) 종이의 매끄러운 면을 말합니다. 오초코(Tight adge, Cockle) 쌓아둔 종이의 가장자리가 말라 들떠 오르고 가운데 쪽은 바가지처럼 움푹 굽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와레(Cracking) 판지를 굽혔을 때 생기는 터진 곳을 말합니다. 기리쓰케뵤시(Cutflush) 표지와 속장을 단번에 다듬재단한 테가 없는 표지를 말합니다. 누키오리 종이를 접을 경우에 1장씩 접는 대신에 여러 장을 겹쳐 놓고 반으로 접는 금을 좀 세게 눌러서 접은 다음 1장씩 빼내는 손접지의 방법을 말합니다. 누키와케(Draw and folding) 윤전인쇄를 할 때 1접장에 미치지 않는 자투리 페이지를 배수 또는 4배로 걸어 인쇄한 후 겹쳐서 접혀 나오는 같은 접장을 1장씩 나눈 것을 말합니다. 다치와리 주로 접지작업의 준비를 위해 인쇄물을 재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지(Sewing and stiching) 책의 속장이 흩어져 없어지지 않도록 매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실매기, 철사매기, 미싱매기, 풀매기, 고리매기 등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라센토지(Coil binding, Spiral binding) 스케치북, 노트 따위의 낱장으로 된 것을 매는 데 이용하는 특수한 제본양식을 말합니다. 란초(Incorrect collating, Imperfect collating) 한 권의 책자에서 페이지의 순서가 섞이고 바뀌어 들어간 것을 말합니다. 모구리 용지의 치수 부족 또는 접지의 잘못으로 잘릴 몫이 없어져서 그중의 몇 장인가가 재단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간논비라키 좌우 양면의 페이지를 2배로 하여 안쪽으로 접어 넣은 것을 말합니다. 쓰키모노(Annexed matter) 앞붙이, 뒤붙이 및 별쇄의 그림 따위의 총칭인데요. 삽입광고, 독자카드, 책가위, 띠종이 등 출판물에 부속되는 인쇄물을 말합니다. 간논오리 종이의 양면을 안쪽으로 접어 넣는 접지방법을 말합니다. 세이혼(Book bindimg) 용지나 인쇄물을 맨 다음 표지를 씌워 서적, 장부, 앨범 따위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소구리(Collating) 제본과정에서 접장을 검품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장합이 끝난 단계에서 난장(亂張), 낙장(落張), 복장(複張) 등의 유무를 검사 및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시 인쇄용지 성질의 하나인데요. 종이를 가볍게 꺾어보았을 때 되돌아오는 성질을 말합니다. 나리(Nattle, Snap) 종이를 두 손가락 사이에 끼고 흔들었을 때 나는 소리를 말합니다. 쓰카미혼 부피를 확인하기 위해 만드는 견본을 말하는데요. 이에 의해 표지, 책가위, 책상자 등의 치수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본지와 같은 지질, 같은 페이지, 별쇄(別刷)의 장수 등 모두 실제와 동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리코미 본문 페이지의 규격보다 큰 별지를 접어서 페이지 사이에 끼워 맨 것을 말합니다. 이치부누키 제본을 하기 전에 본문, 표제지, 별쇄 등 1책분의 속장을 갖추어보는 것 또는 갖춘 그 자체를 말합니다. 조아이(Gathering, Collecting) 책자의 속장이 되는 접장을 순서대로 포개는 것을 말합니다. 아토즈케(Posterior matter) 책자에서 본문 뒤에 붙는 인쇄물을 말합니다. 혼세오혼 실로 맨 속장을 다듬재단한 다음 표지를 싸는 방식의 제본을 말하는데요. 표지가 속장보다 약간 튀어나온 것이 특징이며, 표지의 종류에 따라 두꺼운 표지, 얇은 표지로 나뉩니다. 책의 등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둥근 등, 모등으로 구분합니다. 누끼 일본어로 뺌, 제거함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미지 작업을 할 때 배경에서 따로 사물이나 인물을 분리해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촬영할 때 ‘누끼컷을 찍다’, 편집할 때는 ‘누끼를 딴다’라고 주로 말합니다. 얏쓰오리(Octavo) 인쇄물을 3번 직각으로 돌려 접어 16페이지가 되게 하는 가장 일반적인 접지방법을 말합니다. 어코디언 폴드(Accordion fold, Zigzag fold) 병풍처럼 접는 접지방식을 말합니다. 좌수 왼쪽부터 기사의 제목 부분이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히라키라’고도 부르며, ‘펼침 페이지’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수 오른쪽부터 기사의 제목 부분이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조아이 책자의 페이지가 많을 경우 나누어서 인쇄하는데, 이것을 책 순서에 맞도록 뽑아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미싱 티켓이나 영수증, 우표, 지로용지 등 분리하여 보관하기 위해 뜯어지기 쉽게 선에 맞춰 작은 바늘구멍을 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베라초아이(Leaf gathering) 낱장으로 된 인쇄물을 장합(張合)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모지(Ack title) 서적 등에 넣는 서적명, 작가명, 발행소 따위의 문자를 말합니다. 마진(Margin) 페이지 재단선과 단 안내선 사이에 주는 여유 공간을 말합니다. 세바리(Back lining) 등굳힘할 때 등을 보강하기 위해 쓰이는 천이나 종이를 말합니다. 귀돌이 모서리가 90도로 각진 것을 부드럽게 둥글려주는 작업인데, 굴려주는 원의 크기를 먼저 결정해주어야 합니다. 코팅이나 재단이 끝난 뒤에 최종적으로 하는 작업입니다. 넘버링 인쇄물에 일련번호를 매기며 돌아가는 별도의 인쇄를 말합니다. 오시 종이의 접어야 되는 부분을 한 번 눌러주는 작업이며, 두꺼운 종이를 접을 때 오시작업을 하지 않게 되면 종이가 하얗게 터져버립니다. 일반적으로 종이의 두께가 50g 이상이 되면 오시선을 넣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