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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범죄 이야기
보민출판사 2021-11-02 06:11 491
조변호사의 검찰수사관 시절 에피소드! 「별별 범죄 이야기」 (조범석 저, 보민출판사 펴냄)
이 책 「별별 범죄 이야기」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지난 13년간 검찰수사관으로 재직하면서 겪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그 속에 담겨 있는 삶의 애환을 글로 묶어놓은 것이다. 중수부니, 특수부니 하는 부서들의 굵직굵직한 수사 결과처럼 며칠간 인터넷 기사에 오르내릴 만큼 거창한 이야기들은 없지만, 우리 이웃들이 흔하게 겪었거나, 겪을 수도 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검찰수사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기막힌 사연의 피해자를 보면서 슬퍼하고,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짐승만도 못한 인간을 보며 분노했던 심정도 가감 없이 담아보았다. 거기에 더해,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행여나 실수로라도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썼다.
- 이 책 「별별 범죄 이야기」 본문 中에서
“국가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한 의무 하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소년들이 밝고 건강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설령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주변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죗값을 치르고 진심으로 뉘우친 다음에는 얼른 학교로 돌아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앞날을 열어갈 수 있게 아낌없는 성원을 쏟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이유가 되었든지 포기해도 되는 소년은 단 한 명도 없다. 국가가 소년을 포기하면 소년도 스스로의 인생을 포기하게 된다. 이런 국가에 미래가 있을 수 있겠는가?”
“아주 극단적인 형태의 범죄가 아니라면, 이별범죄의 주체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그 가해자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꽤 있다. 이별범죄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으면서도 계속 해당 가해자는 상대방(피해자)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행복했던 과거에 대한 미련한 집착이든 자기애의 다른 표현이든 간에. 물론 가장 큰 문제는 피해자이다. 가해자가 추억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동안 피해자는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부여잡고 불안한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
“수사기관과 법원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며 원망과 울분으로 가득 차서 한탄하는 일이 없도록 거래관계, 법률관계를 맺을 때 서면작성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또, ‘서면작성 생활화’라고 표현했지만, 증거자료를 남기는 방법이라면 반드시 서면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메모하고 사진을 찍어두고 녹음을 하는 등 훗날에 있을지도 모를 분쟁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습관을 들이면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특히 휴대전화의 녹음이나 촬영 기능이 워낙 발달해서 휴대전화 하나만 잘 활용하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서면작성은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마다 범죄 관련 프로를 진행하고, 서점 매대마다 범죄 관련 서적을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은 범죄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인간 군상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갈등과 범죄는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저자는 이 범상치 않은 주제들을 이야기하듯 편하게 풀어나가면서 검찰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에서부터 범죄피해자 영역까지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남들에게 쉽게 풀어내려면 그만큼 내공이 있어야 한다. 오랜 기간 검찰수사관으로서의 근무 경험과 검찰청에서 선발되어 로스쿨 과정을 마치고 이제는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는 저자의 경력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은 형사사법기관 근무자, 그리고 미래의 형사사법요원을 꿈꾸는 학생들뿐 아니라 범죄라는 사회적 병리현상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 다양한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만족시켜 줄 것이다.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
(2021년 11월 10일 출간 / 조범석 저 / 보민출판사 펴냄 / 264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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