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YES24, 도서11번가, 인터파크 이외에도
크고 작은 기타 온라인서점에서 한 번 보민출판사의 도서 제목을 검색해보세요.
또한 오프라인서점으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영광도서, 대동서적, 고려대학교 내 유니스토어 서점 등과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전국의 각 지역총판 160여 곳과는 현매거래를 통하여 책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십천간의 순서 증명: 1권 구조
보민출판사
2023-03-02 15:03 118
그림만으로 역학을 이해할 수 있는 책추천!
「십천간의 순서 증명: 1권 구조」 (송성엽 저 / 보민출판사 펴냄)
“스승님. 이건 왜 그런 거예요?”
청년이 물었습니다. 이름난 역학 스승들에게 찾아가 똑같이 물었습니다.
“그게 자연의 이치야.”
“고서에 그렇게 나와 있잖니.”
“공부를 몇 년을 했는데 그걸 아직도 몰라?”
“너 지금 날 시험하는 거냐?”
“귀찮게 좀 하지 마.”
“원래 그런 거야.”
무수한 질문 끝에도 청년의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청년은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펼칩니다. 고서들의 한글 번역본을 읽어보지만 변변치 않은 번역과 중언부언뿐인 내용에 실망합니다.
원서는 다를까 싶어 한자와 중국어를 공부하지만 뜬구름 잡는 소리만 쓰여있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실망합니다. 몇 년을 허송세월했다는 절망감에 빠져, 역학에 대한 신비는 애증으로 변해갔습니다.
청년은 고서를 읽기가 지겨워졌습니다. 수십 번을 읽어봐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건성으로 책장을 넘기며 그림만 훑어보던 중 청년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갑자기 큰 깨달음들이 연속으로 찾아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태극 문양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었구나!’
청년은 곧장 서재로 달려가 그동안 모은 역학책들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청년의 머릿속에서 역학의 그림들이 모두 분해되어 하나로 재조립되기 시작했습니다.
‘전부, 전부 3차원이었어! 역학의 모든 그림이 3차원이었어! 아니, 3차원 이상의 공간을 표현한 거였다니!’
청년은 그날 밤부터 한 권의 책을 집필하게 됩니다. ‘그림만으로 역학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말이지요. 제목도 참 이상합니다. 갑을병정의 순서를 증명하겠다니? 마치 가나다라의 순서를 증명하겠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청년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요?
이 이상(異常)한 책이 역학이라는 긴 여정을 시작한 모든 분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 본문 中에서>
“수생목으로 수가 일방적으로 목을 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목이 강해지면 수도 저절로 강해지니, 역으로 목이 수를 생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수와 목은 서로 생하는 상생 관계입니다. 금극목으로 금이 일방적으로 목을 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목이 강해지면 금은 저절로 약해지니, 역으로 목이 금을 극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금과 목은 서로 극하는 상극 관계입니다.”
“소행성이 엄청나게 커서 당구공이 부딪히는 것처럼 지구의 공전 방향이 반대로 바뀌면 자월의 상도 축월이 아니라 해월이 됩니다. 지구 위에 사는 사람이 태양을 반대로 돌게 되니까요. 물론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 말이지요. 따라서 십이지지의 괘상은 물레방아(육효)를 돌리는 물길의 방향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미국 원주민은 러시아에서 ‘동쪽으로’ 건너간 사람들이고, 현대 미국인은 유럽에서 ‘서쪽으로’ 건너간 사람들입니다. 두 그룹의 출발점은 인류의 발상지인 아프리카입니다. 그런데 지구 위에서 반대쪽으로 출발해서 다시 만났으니, 두 그룹은 합쳐서 360도를 돌았습니다. 따라서 두 그룹의 회전수는 1바퀴 차이 나는 것과 같습니다. 두 그룹의 사람들은 지구에 대한 회전수가 다르므로 일주와 시주가 다릅니다. 당연히 이들의 후손들도 일주와 시주가 다릅니다.”
“현대의 시간은 태양의 실제 위치를 무시하고 무조건 24등분으로 나누어서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대신 사주를 볼 때 균시차 보정이 필요한 것이고, 만세력은 태양의 실제 위치를 ‘측정’해서 시간을 결정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사주를 볼 때 별도의 보정이 필요없는 것입니다. 모든 인위적 시간 체계의 보정 기준이 절기력이고, 절기력에 간지를 입힌 것이 만세력입니다.”
“누군가 무한동력 장치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면 과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은 속을 수도 있겠지만, 과학자는 당연히 거짓말인 것을 단박에 알아챕니다. 에너지 보존 법칙에 위배되니까요. 누군가 새로운 역학 이론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면 역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은 대단한 도사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역학자는 그 이론이 타당한 주장인지 말도 안 되는 주장인지 단박에 알아챕니다. 기질계의 구조적 특성을 무시한 이론은 물리법칙을 위배한 무한동력 장치만큼이나 허황된 겁니다.”
한국 학생들은 수학 문제를 기호적으로 풀고, 미국 학생들은 수학 문제를 시각적으로 풉니다. 용어 하나 차이 때문에 한국인들이 기계적으로 빠르게 문제를 풀어서 시험 성적은 높은데, 최고 수준까지 올라가면 창의적인 사고가 부족해서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수학 용어 개편은 늘 거론되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바꿨다는 것이 고작 ‘2의 2승’에서 ‘2의 2제곱’이라고 하네요. 승(乘)자에 담긴 쓸데없는 의미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시각화는 되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죠. 역학 용어들도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합니다. 60간지만 보고 원형 용수철과 안팎의 뒤집힘 등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심지어 이 책에 들어있는 그림들도 많이 생략한 것입니다. 불친절한 기호만 보고 시각화해서 이해하는 것은 되는 사람만 되는 것이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용어로 바꿔줘야죠. 그래서 이 책은 그림들을 제시하여 역학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진심으로 역학(易學)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sajuwiki.com으로 방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송성엽 저 / 보민출판사 펴냄 / 212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30,000원)
이전글![]() |
신흥부전 |
---|---|
다음글![]() |
중국은 말과 문자가 같은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