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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피아노 위에 일기장을 놓고 온 소녀
보민출판사
2022-05-22 12:05 265
올리비아경 시인의 첫 번째 동화시집! 「괴물의 피아노 위에 일기장을 놓고 온 소녀」 (보민출판사 펴냄)
평범한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걸이란 후회는 나조차 평범하지 않은데 무리였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아이가 태어난 축복을 부정하는 거 같아 후회를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인 너무나도 이뻤고 소중했으니까요… 이 책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소녀에게 “사랑해.”라고 말을 해주고 싶었던 엄마가 쓴 한 권의 책이며, 누군가의 고통을 함께하며 악연을 끊어주는 변호사님에 대한 감사이며, 그와 동시에 방종했던 과거에 대한 사과입니다. 그리고 전남편이 아이를 잘 키워줄 거라 의심하지 않으며, 전남편에 대한 수고의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책이랍니다.
- 이 책 본문 中에서
한 번 와봤던 곳 같은 그곳은
수정구슬을 든 토끼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로 붐볐다.
모두 호리병을 하나씩 들고
그 안에 무언갈 담기 위해 찾아왔겠지.
토끼는 말했어요.
“넷이 걷던 거리를 이젠 홀로 걷네.”
“둘이 걷던 거리를 이젠 상대만 바뀌었네.”
괴물이 말했어요.
“하지만 혼자 있을 때 더 즐겁지.”
거인이 쳤던 음악은 말이야.
진실을 말하게 하는 음악이었어.
우리가 인생을 삶아감에 있어 짧든 길든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그래도 의미 있었던 순간에는 늘 사랑이 있었다. 힘들고 지친 삶 때문에 생을 마감하고 싶은 순간에도 가슴속에 떠오르는 사랑이 우리를 다시 살게 하는 힘이 되어준다. 차츰차츰 모든 것이 변해 간다고 생각될 때도 사랑은 가슴속에 빈 공간으로 남아 채워지길 기다리고 있다. 사랑은 기다림이 중요하다. 사랑은 보이다 가도 어느 순간 보이지 않고, 만져지다 가도 어느 순간 바람처럼 사랑이 아닌 듯 흘러가 버리기도 한다. 이 책은 짧지만 그 울림은 결코 얕지 않은 다양한, 바로 우리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덤덤한 이야기를 모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시인이지만, 그녀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금방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2022년 5월 30일 출간 / 올리비아경 저 / 보민출판사 펴냄 / 380쪽 / 국판형(148*225mm) / 값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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