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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보민출판사
2023-04-03 11:04 67
2023년 5월 꼭 읽어보아야 할 시집 추천!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강경희 저 / 보민출판사 펴냄)
2001년에 첫 시집을 낸 후, 블로그를 하고 있어서 시집은 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5년 전에, 미국에 사는 동생이 서점에서 제 책을 판매하는 걸 알려주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태평양을 건너 누군가의 손에 쥐어졌다는 사실이 소름 돋는 그야말로 스릴이었습니다. 2년 전엔 우연히 검색하다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대출 중이라는 사실에 또 깜짝 놀랐습니다. 제 얘기라고 믿을 수가 없어서 온종일 어리둥절했습니다. 의외의 이 두 가지 숨겨진 선물이 이번 출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에 대한 고민과 회의가 교차하던 모색 끝에 내보이는 글이 누군가의 가슴을 두드리는 노크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소개>
시인 강경희
• 경기여고 졸업
•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학과 졸업
• 창문여중 영어강사 역임
• 창문여고 독일어 정교사 역임
• 방송통신대학 불문학과 졸업
• 영락교회 권사
1999년에 ‘창조문예’로 등단
2001년에 ‘시문학사’에서 출간한 시집 「과거에게 전화를 건다」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대출 중
포털 검색어 : “노을나라 블로그”(시 820편)
포털 검색어 : “동영상 강경희 샹송”
<본문 시 감상>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생(生)의 어디쯤을 뒤적여도
기다림이 두리번거리고 있다
생의 어디쯤을 읽어도
기다림이 시계를 보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
태어난 별들을
아직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흐르는 눈물 수만큼
빛으로 오른다면
흘려야 할 눈물, 남아 있습니다
부르는 이름 수만큼
별로 뜬다면
불러야 할 이름, 남아 있습니다
뭇별 하나하나를
끝내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아파해야 할 그 눈물
아직 흘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해야 할 그 이름
아직 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마운 독자에게>
이 졸시를 읽느니
짱짱한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보는 게
상쾌할지 모릅니다
이 시구를 기억하느니
곁에 선 나무를
한 번 더 어루만지는 게
흡족할지 모릅니다
살 떨리는 시일지라도
한 뼘 하늘도 차지하지 못하고
종이 위로 쓰러지네요
객혈하는 시일지라도
푸른 이파리 하나 달지 못하고
바람에 흔적 없네요
<음악사랑>
움직거리는 대로
사르랑사르랑 스치는
음악을 팔베개하고
교감의 살품을 파고들어
아 죽음이듯,
죽음이듯 내남없이
하나가 되면
아낌없이 준 것은
열정과 더구나 영혼이요
비로소 어질게 배우는 것은
위험천만한 증기 차올라
아 삶이듯,
삶이듯 방울지는
극치의 눈물이라오
이 시집에서는 시인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의 작품은 그녀의 창의적인 재능에 대한 증거이며, 추상적인 개념을 취하여 매력적이고 연상적인 시로 엮는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의 언어 사용은 정확하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명확하고 깊이 있게 표현한다. 그녀가 운율과 운율을 실험하든 전통적인 시적 관습에서 완전히 벗어나든 시인의 작품은 항상 신선하고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처럼 평범한 것부터 심오한 것까지 그녀는 주변 세상에서 아름다움과 행복의 의미를 찾고, 그러한 순간을 운문으로 포착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시인이 말하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네 마음속에 있으며, 시인의 따스한 마음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본 시집을 통하여 독자 여러분 또한 과연 행복은 어디 있는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강경희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792쪽 / 변형판형(145*215mm) / 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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